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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이름 드나모 이메일
작성일 2014-04-30 조회수 523
제목
신안 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
그야말로 보물선 이야기다. 대영제국의 공인 해적들의 소설인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은 지도나 있었지만 신안 보물선은 그딴 것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온 고고학 역사적인 노다지다. 수중 고고학이라는 말 참 멋있다.  발견 당시부터 줄 곧 화제가 되었든 신안 보물선의 침몰과 그이후 복원과정과 시대적 배경과 동아시아 삼각무역의 증거인 신안 보물선의 디테일을 정독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안 보물선의 베일을 벗겨 보는 기분으로 임한다. 
 
하필, 신안 보물선의 대항해를 읽는 도중인데, 신안 보물선이 침몰한 근방인 진도 해상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세월호가 침몰했다. 중세시대도 아닌 최첨단 대항해시대에 어린 생명 수백명을 수장시켰다. 지극히 애통한 일이다. 침몰한 배의 회사가 청해진 해운이다.  고대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장악한 신라의 장보고가 청해진 대사로 그 바다를 쥐락펴락했는데 그 이름을 더럽히다니 몹쓸 것들이다. 
 
아쉽게도 신안선은 고려의 선박이 아니다. 700 년 전 세계제국 원나라의 국제무역선이다.신안선이 침몰한 증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전남 신안군에 속해 있다. 목포에서 서북쪽으로 40키로 거리에 있고,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비금도 등등 헤아리기 힘든 섬 투성이 행정구역이다. 그 방축리 앞바다에서 고기잡이 하던 어부의 그물에 중국제 청자, 백자몇 점이 걸려 올라와서, 그집 마루 밑에서 딩굴다가 놀러온 초등학교 교사인 동생에 의해서 신안군청에 신고해 세상을 놀래키며 부활한다. 엄청난 역사적 가치와 물량의 송~원대 중국 도자기 보난자다.
 
그뿐만 아니라 700년 전의 동아시아 바다를 누비던 상인들의 삶과 사회상과 경제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타임캡슐로서 고고학적 가치도 엄청나다. 달리 수중 고고학인가. 중세 교역의 흐름과 국가 간 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물론이다. 거의 학술서적에 버금 가는 근사한 책이다. 원나라 해양 보물선 신안선에서 쏟아져 나온 도자기 비쥬얼만 살펴 봐도 눈이 해피해질 걸.
 
저자 서동인은 '흉노인 김씨의 나라 가야'로 구면이고 co-저자 김병근 교수는 '수중고고학에 의한 동아시아 무역관계 연구'가 있어 신안선에 관한 연구에 신뢰를 더해준다. 두 사람 저자의 콜레보래이션 결과물인 신안 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는 어디 한두 번 읽고 꽂아놓고 말 책이 아니므로, 궤상에 비치해 수시로 끄집어내 읽어야 할 책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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