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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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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작성일 2014-08-20 조회수 523
제목
소설 '딸과 엄마' 무슬림의 악습 '여성 명예살인' (부산일보. 2013. 5. 15 / 20면)
평점
"파키스탄 법학자이자 유엔 특별기고가인 아스마 자하지르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여성 5천 명이 명예를 이유로 살해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수치일 뿐 자살이나 사고로 위장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명예살인은 그보다 더 많을 수 있다."

무슬림 여성의 명예살인 이야기를 다룬, 의미 있는 책이 발간됐다. 그동안 이슬람 여성의 인권을 다룬 영화는 자주 소개되었으나 소설은 그에 비해 드문 편이었다. 번역된 책은 '딸과 엄마'(시타델/1만 원)로 튀니지 출신 프랑스 망명작가이자 '르몽드지' 기자인 레이라 마루안느가 쓴 책이다. 책은 프랑스 저명 문학상인 장-클로드 이조상(2006)과 프랑스어 작가협회상(2006)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튀니지 출신 佛기자의 작품
부산외대 장니나 교수 번역

책을 번역한 장니나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는 "지난 2008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지중해여성 포럼이 주관하는 지중해여성 소설 콩쿠르에 갔다가 심사위원장인 레이라 마루안느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이후 그녀의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찾아 읽었는데, 특히 '딸과 엄마'는 파리 현지에서 빛의 속도로 읽어 내렸던 흥미로운 책으로 꼭 번역해 보고 싶었던 책이었다"고 밝혔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알제리 무슬림의 한 소녀는 가구제조 견습공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 크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것을 좋아하는 암퇘지'로 소문이 나고 급기야는 아버지에게 적발되기에 이른다. 명예살인이 가능했던 사회였기에 소녀는 스스로를 현행범으로 지칭하며 불안해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소녀를 몰래 시집보내려 했고 딸이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원했던 어머니는 영문도 모르고 이를 반대하며 딸의 상급학교 진학을 추진한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소녀의 남자형제들과 함께 명예살인을 도모하는 척하지만 실은 딸에게 자유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최후의 형벌인 명예살인은 여성의 단정치 못한 행동에 대해 가족 구성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여성 살인으로 지금도 요르단, 이집트 등 많은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악습이다. 명예 특히 이르드(ird)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명예로, 일반적으로 여성성, 여성의 성욕, 젊은 여성의 혼전 순결, 배우자의 정절, 과부와 이혼한 여성의 정절까지를 범위로 둔다. 명예살인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18세에서 29세 미만의 젊은 여성으로 주로 아버지, 남자형제, 남편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번역자인 장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와 자신이 직접 쓴 레이라 마루안느 작품 분석 등을 책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어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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