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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발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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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작성일 2014-08-20 조회수 500
제목
칫솔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발해인 ? (문화일보. 2010. 1. 1 )
평점
칫솔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발해인 ? 춤추는 발해인 / 강인욱 지음 / 주류성 지난 200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러시아과학원이 공동발굴한 러시아 연해주의 콕샤로프카 발해 성터에서 사람들이 손잡고 춤추는 장면이 새겨진 토기가 출토됐다. 특히 토기에서 사슴 뿔 같은 것을 머리에 단 사람들이 치마를 입고 서로 손잡고 있는 모습은 발해의 춤으로 기록된 ‘답추(踏鎚)’와 유사해 화제가 됐다. 답추는 실제 사람들이 손잡고 같이 추는 춤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발을 오른쪽으로 향하고 어떤 사람은 앞쪽을 향하고 있는 등 춤추는 사람들의 발모양이 약간씩 다른 것도 특징인데, 고고학자인 저자(부경대 사학과 교수)는 아마도 둥글게 원을 그리고 있는 것을 묘사한 듯하다고 말한다. 한국 고대부터 전해져 오는 강강술래 같은 집단춤을 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시베리아과학원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저자는 러시아 고고학 및 발해유적 전문가다. 우리나라 동북쪽에 인접한 연해주와 간도에서 고대부터 근대까지 전개된 역사를 다양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 설명한 책에서 저자는 역설적으로 발해에만 집중된 우리의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고려시대 윤관이 여진족과 싸우며 개척했다고 하는 9성의 위치만 해도 그렇다. 국내 학자들은 대체로 윤관의 9성이 함흥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 연해주 우수리스크시 근처에 있는 유즈노-우수리스크성과 크라스노야르를 윤관 9성 중 가장 북쪽에 위치했던 공험진(公險鎭)으로 보는 러시아 학자도 있다. 물론 실제 발굴을 한 것은 아니고 역사 기록에 근거해 추정한 것이지만 저자는 두만강 건너편에 있던 수많은 성과 마을들을 묘사해 놓은 ‘세종실록지리지’ 기록들을 참고할 때 윤관 9성이 함흥보다 북쪽인 두만강 건너편까지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공험진은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만 존재했던 만큼 실제 고고학 발굴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지 몰라도 고려와 치열하게 투쟁한 여진족들의 유적을 조사한다면 고려와의 관계를 증명할 구체적인 유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러시아 연해주 고고학에서 가장 발달된 분야 중 하나가 여진시대 고고학이지만 현재 한국 학자들은 오로지 발해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란 게 저자의 지적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책 중 1부에는 발해와 관련해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 14편이 실려 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칫솔은 15세기 중국의 발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발해유민이 세운 ‘친 톨고이’ 성터에서 출토된 칫솔을 예로 들며 인간의 최고 발명품 중의 하나인 칫솔이 발해의 창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다. 2부는 ‘연해주의 한국 지명들’ 등 근대 이후 이곳에 정착했던 여러 군상의 고려인과 러시아인,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3·4부에선 최신 고고학 자료를 활용해 옥저와 읍루, 선사시대 연해주와 옌볜(延邊)지역의 다양한 유물과 유적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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