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견을 극복한 거란족과 여진족이 중국사의 주역으로 우뚝 서다
- 고려가 몽골에 맞서 사직을 지킨 것은 유목민족 요나라와 금나라의 침략을 극복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고려는 당시 동아시아의 최강국인 요나라와 금나라를 상대로 필사적으로 싸우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 덕분에 국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요나라·금나라·송나라 등 제국들이 연이어 멸망한 후 전대미문의 대제국 몽골(원나라)이 고려를 침략했다. 유라시아대륙을 유린한 몽골의 기마군단을 상대하여 승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몽골군은 적군이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면 적군을 초토화한 악마였다. 그럼에도 고려는 30여 년 동안 대몽 항쟁을 펼쳐 끝내는 종묘사직을 지켜냈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을 극복할 수 있던 역량은 요나라와 금나라에 대한 저항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에서 군사력이 강대했던 요나라·금나라·원나라의 침략을 극복하고, 474년 동안 고려가 종묘사직을 지킨 것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