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대한민국 학술원 우술학술도서는 국내 학술출판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와 학술원이
1996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출판 진흥 관련 최대 규모의 정책사업으로, 선정된 도서는 지식 및 문화의 양극화
해소와 함께 국민 독서 지원을 위해 공공도서관 및 전문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한국 고대사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각국사에 대한 비교 검토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국고대사 연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없지 않으나, 중국과 일본의 교섭, 동서문물의 교류 현황, 그 가운데 나타난
우리 고대 문화의 특성을 밝히는 작업이 유효하며, 그에 가장 적합한 주제가 교역사일 것이다.
이 책은 10편의 한국 고대 교역사 관련 논문을 싣고 있는데, 삼국시대, 7~8세기 통일신라, 그리고 장보고 등장 이후로
나누어 편목을 정하였다.
한국 고대사에는 일반적으로 자료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만, 교역사를 천착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유물이나
물품 명칭 하나하나가 소홀히 할 수 없는 귀중한 물증임을 새삼 느낀다.
하나의 물품은 그 원산지로부터 전래 및 가공 또는 재생산되는 과정을 거쳐 어떠한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 하는
매우 상세한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품은 간혹 문헌 자료와 조우하게 되고 그때에 그 물품은 당시의 교역 과정을 설명하는 유력한 증거가 된다.
더욱이 그 전래․유통과정에서 아시아 각국의 각종 제도 및 수공업 생산 등을 살필 수 있으므로 당시의 사회상을 복원하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그것은 그동안 무관심했던 문헌 자료의 발굴과정이며 한국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