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목간은 거의 대부분이 국가기록물이다. 이 목간들은 백제의 중앙집권을 유지시켜준 문서행정의 기초자료들로서, 백제의
관료제와 행정시스템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사비도성에서 발굴된 목간들은 출토지점 주변에 존재했던
목간제작자를 알려주기 때문에, 사비도성의 공간구조나 그 편제방식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백제목간 중에는
백제의 율령이나 제사의례 등을 복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적혀있는 것도 있다. 앞으로 백제목간은 백제사연구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