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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외과의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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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주류성출판사
저자 반재민
발행 정보 출간일 2015. 7. 7 / ISBN 978-89-6246-241-8 03810
상품 정보 판형 신국판(152×205mm) / 분량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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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분명 외과의사로 살 것이다.
어느덧 외과의사로서 30여 년을 살아왔다. 그동안 대학병원과 중소 병원을 두루 거치며 셀 수 없이 많은 환자들을 수술했다.
어떤 날은 암을 비롯하여 충수돌기염(맹장염)에 이르기까지 하루 10건에 달하는 수술을 하느라 하루 종일 굶는 날도 있었고, 중증 외상 환자를 수술할 때는 24시간 이상 수술실에서 나오지 못한 날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환자를 수술하거나, 오랜 시간 수술하는 날이면 긴 시간 공복 상태에서 탈수가 심해졌다. 때로는 소변도 안 나오고 혈뇨까지 나타나 수액을 맞는 일도 종종 있었다. 환자들을 돌보다 보면 늦은 퇴근은 기본이고, 집에 가지 못하는 날도 다반사였다.
이제 외과의사로서의 외길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만난 많은 환자분들과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정리하였다. 이 책을 통해 외과의사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리고, 외과가 얼마나 보람 있는 임상과목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다.
무엇보다 외과의사의 애환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 외과의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요즘 왜 외과의사를 기피하는지, 또 어째서 외과병원을 찾아보기 어려운지도 알리고 싶다.
 
30년 외과의사 외길, 신이 주신 축복의 인생길
어려서 겁 많고 온순하며 소심하던 아이가 외과의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아이의 성품을 아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어떤 분들은 과연 외과의사로서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의과대학 시절 임상실습 과정에서 여러 임상과를 체험하는 가운데, 특히 죽어가는 생명을 수술로서 살려내는 외과의사의 삶에서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인 쾌감과 보람을 맛보았던 아이는 성장한 후에도 주위의 권유와 회유에도 흔들림 없이 외과의사의 길을 고집했다. 이미 마음은 외과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높은 이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외과의사의 길은 시작부터 고행의 연속이었다. 일단 수련부터가 힘들었다. 외과를 선택했던 패기 넘치는 의사들조차 도중에 포기하고 다른 임상과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수련의사가 부족하니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를 극한까지 시험하는 듯한 혹독한 과정을 이겨내고 외과 전문의사가 되면서 어느 병원에서 일을 해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돌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병을 치료해주는 데 온 정성을 쏟았고, 이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외과 환자들은 수술을 통해 병소를 제거하면 비교적 완치가 쉽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비록 암 환자일지라도 암 병소를 제거하여 재발 없이 치료되면 보람을 느낀다. 물론 암의 진행 상황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우선 원발병소를 제거하면 후속치료의 효과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성장한 아이는 이 뿌듯함으로 1년 365일 달력의 빨간 날은 없는 셈치고 휴가도 가지 않으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에는 그 환자들을 돌보는데 온 정성을 다하며 오늘날까지 30여 년을 외과의사로 살아왔다.
고통에 빠진 환자를 수술하여 병을 치료하는 기쁨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다. 외과의사로서 내 손끝에서 환자들을 소생시킬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고, 이렇게 건강을 찾은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은 내겐 크나큰 행복이기도 했다.
이제 외과의사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수술을 행했던 환자들과 치료하였거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환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들을 돌보았던 일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냈다. 이 책을 통해 외과의사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알리고, 의학도들에게는 외과가 얼마나 보람 있는 임상과목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 아울러, 의학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도 외과의사의 애환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아 외과의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

 

 
책을 내면서

아버지의 꿈을 응원하며

용어해설

1부. 나는 외과의사다
개원의사의 비애
맨손으로 수술을 하다
우측귀밑의 복주머니(?)를 달고 나타난 젊은 환자
핵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다 심한 출혈로 찾아온 젊은 여자 환자
총담수관 절단에 의한 폐쇄성 황달
자궁외 임신 파열로 인한 복강내 출혈 환자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 개복 상태에 있는 환자를 수술하다
혈흉환자를 치료하다 일어난 간 손상
노인 환자의 담낭절제술 도중 발생한 후복막 출혈
말기간암 환자에게 치핵수술을 하다
바늘에 찔린 후 발병해 패혈증에 빠진 괴사성 근막염
두 차례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이 확진되었으나 수술 시에는
암이 없던 환자
서혜부 림프절 결핵으로 고통 받던 젊은 여자환자

2부. 잊지 못할 사람들
골절상 치료로 복막염이 발병했다는데
크론병 천공에 의한 복막염 환자
반복되는 장 폐쇄로 고통 받던 학생
70대의 대장피부누공 환자
상장간정맥 폐쇄에 의한 소장 및 결장 괴사
외상성 췌장 파열을 입은 조직폭력배 환자
하반신 마비가 있던 괴사성 유방암 환자
다발성대장용종을 동반한 다발성 대장암 환자
폭력을 진압하다 칼에 찔려 신장을 제거한 경찰관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으로 살아온 젊은 장애인 환자
수술 후 난동을 부린 약물 중독 환자
금식기도로 해결 못할 일은 없다며 고집부린 대장암 환자
당신을 살려놓고 떠난 부인을 그리는 할아버지
지나친 친절이 부른 화근

3부. 운명의 순간들
정형외과수술 후 환자에게 나타난 황달
양측 콩팥에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던 신장암 환자
개복 후 닫아버린 젊은 위암 환자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젊은 간암 환자
원발부위를 알 수 없었던 30대 초반의 척추전이 흑색종 환자
병리조직 검사가 바뀌어 일어난 소동

4부. 그래도 보람은 있다
어린이날의 유감
90세 고령의 폐쇄성 직장암
진행된 위암을 수술 받고 목회자가 된 젊은 환자
다중장애를 가진 치핵 환자
둔부에 자주 발병한 화농성 한선염으로 고생한 젊은 청년
감돈성 탈장까지 된 후에야 수술 받은 고집불통 어르신

5부. 안타까운 사연들
약물치료만 받다 패혈증에 이른 천공성 충수염 환자
대퇴골 골절을 수술한 할머니의 폐색전증
수술 전 발견하지 못한 화농성 담낭염 환자의 간암
식도정맥류 파열 환자에게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수혈 사고
수술을 거절한 젊은 유방암 환자와 비정한 그의 모친
힘들게 찾아낸 소장암이었지만 이미 복강내 전이가 심했던 환자
수술 중 사망한 교통사고에 의한 다발성 장기 손상 환자
제왕절개 수술 후 수술대에서 사망한 젊은 산모

6부. 그곳에는 사랑이 있었다
그곳에는 사랑이 있었다
술로 모든 고통을 멀리하려는 노숙자들
치핵수술을 해준 환자가 아내를 죽인 전과자라니
1년 이상을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노인

 
▪지은이 : 반재민

충북 음성에서 출생
음성 평곡초등학교 졸업
음성중학교 졸업
청주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외과 전공의 수료

외과 전문의
대장항문병 전문의
일본 동경 사회보험중앙병원 대장항문 연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대장항문병학회 평생회원
대한유방암학회 평생회원
대한대장항문병학회 이사 역임
회생병원(현 명지병원) 외과과장
인천세광병원(현 인천사랑병원) 외과과장, 진료부장, 원장
양병원(대장항문전문병원) 부원장
반재민외과의원 원장
현재 고향 인근의 괴산성모병원 외과에서 진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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