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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몰락 - 대반전을 위한 마지막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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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주류성출판사
저자 최준식
발행 정보 출간일 2016. 12. 29 / ISBN 978-89-6246-298-2 03300
상품 정보 판형 176 X 226mm / 분량 266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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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문화가 살만한 세상을 만든다
- 문화말살을 주도한 박근혜-최순실-차은택 라인과 만나고 지켜본 이야기
문화란 한 마디로 인간 삶 전체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 속으로 들어간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은 문화 아닌 것이 없다. 인간은 문화에 파묻혀 살고 있다. 인간은 종교에 의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의해 ‘구원’ 받는다.
좋은 문화가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행한 삶이 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좋은 문화가 있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금 한국에는 좋은 문화가 없거나 아주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마음은 계속해서 아프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 사실조차 모른다.
한국이 거듭 태어나려면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 없이는 불가능하다. 삶의 얼개인 문화가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어떤 제도적인 개선도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몸은 자꾸 커지는데 정신은 여전히 유아적인 혹은 전근대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꼴이다. 진정한 성인이 되려면 빨리 이 정신적인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 일의 해결은 국민 전체가 들고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법이 없다. 이 일은 그렇게 위중한 것이고, 이 책은 이 위중한 사안을 다시 일깨우고 해결하기 위해 쓴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문화말살을 주도하거나 부역한 박근혜-최순실-차은택 라인을 만나고 지켜본 필자의 인연과 체험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저자 서문

책을 시작하며
경복궁 옆 송현동 이야기 - 미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곳
I 문화에 대한 너무나 좁은 이해들 I 이른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라는 단체의 한계 I 이른바 ‘문화의 날’이라는 날의 문제점 I 그렇다면 도대체 문화란 무엇일까? - 그리고 문화적인 삶이란 어떤 것일까? I 문화가 없는 삶을 사는 한국인들 -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물질중심적인 민족? I 일천한 한국의 제사 문화 I 가족을 넘지 못하는 한국인들 I 한국 부자와 서양 부자의 차이 I 문화는 일상에 녹아 있는 것! I 한국인에게는 좋은 문화가 없다! I 문화와 정치의 관계 - 문화는 정치를 구원하고 정치는 문화를 융성하게 한다. I 문화와 정치는 수레의 두 바퀴 같은 것

본론
전혀 문화적이지 않은 한국 문화

1. 경박하고 무(無)문화적인 한국의 사회문화
더 열악해져만 가는 언어문화를 중심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존비어 체제
한국인이여! 반말은 이제 그만!!
한국의 가족적인 호칭을 없애던지, 아니면 아주 단순하게 하던지
한국어의 호칭에는 you가 없다. I 한국 호칭문화의 번거로움
꼭 없애야 할 ‘xx 한 것 같아요’라는 어법에 대해
말의 향기가 그다지 풍기지 않는 현대 한국인들의 말
맥락 없이 무조건 축약하는 한국인의 언어 습관 - ‘응답하라 1988’이 ‘응팔’로
어쩔 수 없는 동어반복의 예 - ‘빠른 쾌유’ 등

2.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인의 생활문화 수준
가짜 초상화가 판치는 한국의 지폐 - 무문화의 극치
문제 많은 만 원 권의 세종 초상
북방계에 속할 세종의 얼굴을 남방계의 얼굴로 그리다!
겉껍데기만 남은 한국인의 통과 의례 - 무문화적인 한국인의 일생

기일(其一) : 탄생
너무 속된 한국인의 탄생 사건 123 I 영혼이 없는 한국인의 돌잔치

기이(其二) : 결혼
너무 많은 사람을 부르는 한국 결혼식 - 신랑신부를 아는 사람만 부르자! I 하나도 즐겁지 않은 한국인의 결혼식 I 기괴하게 변한 한국의 결혼식 I 거슬리는 절차들 I 한국인에게 안 어울리는 예복 I 굳이 할 필요 없는 폐백 I 허접한 결혼식의 말미 I 문화는 결혼식 같은 생활문화 속에 있어야!

기삼(其三) : 장례
거대한 허례, 한국의 장례 문화 I 핵심이 빠진 한국의 장례식장 I 장례식을 정식으로 하자! I 장례식은 순서를 잘 짜야 -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할 수 있게 I 고인을 유품과 영상으로 회상하면서 추모하자! I 마지막에 중환자실은 피하고 더 적극적으로 죽음을 대하자!

기사(其四) : 제사
사실은 유교의 교리에 배체되는 제사 관습 I 죽은 조상을 산 사람 취급하는 제사 I 자손들 위주로 돌아가는 제사의 절차들 I 소재(所在)가 불분명한 조상령들 I 제사는 가부장제적인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내던 것 I 제사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 I 제사는 지낼 필요 없다? I 제사의 미래는? I 제사는 이렇게 바뀌어야 I 제사를 통해 부모를 회상하고 기려야 I 소결

3. 그 외 무문화적인 현상이 판치는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들
종교계와 교육계에 나타나는 양상을 중심으로
기괴한 한국의 종교계 1 - 개신교
많아도 너무 많은 한국 교회 I 너무나 근본주의적인 교리만 판치는 교회 I 우상을 배격하지만 사실은 우상숭배를 하는 기독교인들 I 기독교의 성스러운 가르침은 어디 가고? I 무문화 혹은 나쁜 문화가 판치는 교회

기괴한 한국의 종교계 2 - 불교
권위적인 유교의 가부장제 문화가 만연한 한국 불교 I 우월의식이 너무 강한 승려들 I 한국 승려들은 특권의식을 버려야

무문화의 온상, 한국의 교육계
별 쓸모없는 것만 가르치는 한국 교육 I 한국 교육현장에 만연한 경쟁 I 내 가족 유일주의의 폐해 I 새로운 문화가 절실한 한국 교육계 I 소결

4. 결론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제안 - 새로운 개념의 연구소(싱크탱크) 설립
과거의 싱크탱크 - 집현전과 규장각 I 새로운 연구소는 새롭게 움직여야 - 권위주의와 간섭에서 자유로워야 I 이 연구소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 예를 들어 가치관 같은 문제 I 끝장 볼 때까지 만나고 토론해야 I 그런데 이런 연구소가 과연 가능할까? I 국민의 집단적 지성에 불을 붙이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큰 성공! I 새 문화 수립을 위해 우리 모두 나서야

책을 끝내며
후기
 
최 준 식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한국사)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종교학 박사). 1992년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에 교수로 부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폭넓은 공부를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국제한국학회’를 만들어 김봉렬 교수(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나 고(故) 오주석 선생 등과 같은 동학들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연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을 만들어 우리 예술문화를 공연형태로 소개하는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문화가 중심이 된 복합문화공간인 ‘한국문화중심(K-Culture Center)’을 만들어 한국문화 전반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 국문화교과서』,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1, 2, 3』, 『다시, 한국인』,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한국문화 오리엔테이션 1, 2』,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종묘대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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