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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子年 남한산성 항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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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주류성출판사
저자 나만갑 (羅萬甲)
발행 정보 출간일 2017. 11. 13 / ISBN 978-89-6246-326-2 03910
상품 정보 판형 175 X 225mm / 분량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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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은 치욕스런 과거의 역사이지만,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

인조가 명나라와 청나라를 대상으로 편 정책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명분이 실리를 죽인 외교였다고 할 수 있다. 대명의리론과 명분론은 조선의 국왕은 물론 그 백성들을 철저히 유린한 결과를 불렀다. 그들은 명분 한 가지만을 주요 외교정책으로 내세웠다. 누루하치(후일의 청 태조)가 후금을 건국한 1616년 이후 1640년대까지의 사정을 보면 명··조선 사이의 삼각관계를 그저 단선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여러 분야에서 이미 복잡한 관계가 조성되어 있었으므로 조선의 외교가 명나라 한쪽으로만 경도되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청나라를 배척하거나 받아들여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건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17세기 전반을 살았던 조선의 지도층은 대개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조선에 파병하여 나라와 백성을 구해주었다 하여 재조지은(再造之恩)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식에만 사로잡혀 있었다.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척화파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조선의 국왕과 대신들은 현실적인 여건을 무시한 채 청나라와의 전면적인 대결을 선택함으로써 한 나라의 국왕이 삼전도에 나가 삼고구궤의 항복의식을 치르는 굴욕을 당했고, 까닭 없이 백성들만 무수히 죽어나가는 참화를 겪었다.

병자호란은 치욕스런 과거의 역사이지만,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 380여 년 전, 이 땅에서 벌어졌던 피눈물 나는 사건을 이 마당에 떠올려보려는 것도 바로 이 점에 있다. 병자호란이나 그 전 정묘호란은 무엇보다도 평형외교에 실패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었다. 외교정책을 어떻게 세우고 수시로 바뀌는 국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다양한 외교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나라와 국민에 유익한가 하는 기준이나 교훈을 우리는 나만갑의 병자록(丙子錄)과 같은 기록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사건의 시작과 곡절을 기록하다
▶ 급보가 전해진 이후의 일록日錄
▶ 해마다 세공을 바칠 물목物目
▶ 각처에서 근왕勤王 한 일을 기록하다記各處勤王事
▶ 강도江都에서의 일을 기록하다記江都事
▶ 척화하여 의에 죽은 이들의 일을 적다記斥和死義諸公事
▶ 난리가 지나간 뒤의 잡다한 기록雜記亂後事
▶ 청음淸陰 김상헌이 무고를 당한 일
▶ 저자 후기後記
▶ 『병자록丙子錄』의 저자 나만갑의 약력
 
■ 지은이
나만갑 (羅萬甲)
호는 구포毆浦. 선조 25년(1592)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광해군 시대를 거쳐 조정의 요직을 두루 맡았으며 51세의 나이로 인조 20년(1642)에 사망하였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참으로 혼란한 전쟁의 시대였다. 임진왜란에 이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조선의 백성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 자신이 10세 이전에 겪은 임진왜란의 참혹한 결과를 소년기에 충분히 알고 있었고, 조정에 나아가서는 인조를 비롯한 지배층의 한가운데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몸으로 겪어야 했다. 그 자신이 『병자록』 후기에 “…서애(西厓) 유성룡의 『징비록』에는 그가 선조 임금을 호종하여 서도(西道)로간 일과 그가 들은 소문이 기록되어 있다. 상촌(象村) 신흠(申欽)의 유고에도 그가 보고 들은 것들이 약간 적혀 있으나 열에 일곱 여덟은 없어져 버렸다. 내가 일찍이 그것을 아깝게 생각하여 이제 『병자록』을 짓는 바, 먼저 그 화란이 일어나게 된 연유를 들고, 다음에 눈으로 본 것을 자세히 기록하였다.…감히 스스로 야사(野史)에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가 옮겨가고 세월이 멀어지면 혹시 유실될까 두려워 분수에 넘치는 일임을 잊고 여기에 모두 다 기록해 둔다.…”고 밝혔듯이 유성룡이 『징비록』을 남긴 의도와 마찬가지로 나만갑은 후세 사람들에게 경계하여 대비하는 자세를 갖도록 이 기록을 남긴 것이다.

■ 역주
서동인 (徐東仁)
저서로 『흉노인 김씨의 나라 가야』(2011), 『신안 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2014), 『조선의 거짓말 - 대마도, 그 진실은 무엇인가』(2015), 『미완의 제국 가야』(2017), 『영원한 제국 가야』(2017) 등을 출간하였고,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집필을 계속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처음 출간하는 『병자년 남한산성 항전일기』(2017)에 이어 『북정록』, 『발해고』 등 우리 역사 기록 가운데 소중한 자료들을 번역하거나 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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