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사국제학술회의 단행본 시리즈 (제30회 가야사학술회의)
조개무지에서 무덤이나 집자리에서 볼 수 없는 당시의 생활유물을 확인하다
가야시대 조개무지는 당시 가야 사람들이 남긴 쓰레기터라고 볼 수 있지만, 무덤이나 집자리에서 볼 수 없는 생생한 생활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개무지 속의 유기물들은 잔존 상태가 양호하여 당시 생활유물들이 풍부하게 출토된다. 조개무지의 크기는 해당 집단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전기 가야의 맹주인 금관가야의 왕궁터 옆에 위치한 김해 봉황동 패총은 그 규모가 크고 가야 조개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조사된 바 있고, 금관가야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조개무지 내에는 외래 유물과 자연 유물도 포함되어 시간 순서대로 금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조개무지를 포함하고 있는 김해 봉황동유적은 많은 조사·연구성과가 축적되어 있고 지금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금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고고학적 성과에 근거하여 금관가야 사회와 문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