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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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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진가 최진연이 지난 30여 년 동안 촬영한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가려 모은 것이다. 30년 작업의 결과 말고도 이 책에는 이제는 볼 수 없게 사라져 버린 화성의 예전 시설물과 그곳을 지나던 옛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화성의 일백 년 전, 오십 년 전, 그리고 삼십 년 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1907년, 멸실되기 전 화성 팔달문 인근 남공심돈을 찍은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칼라사진으로 기록되었다. 노송과 어우러진 창룡문, 장안문 밖으로 나란히 서있는 초가들은 한국화의 한 장면처럼 아스라이 다가온다. 한국전쟁 때 파괴된 성벽은 동족상잔의 참상을 보여주며, 1960~70년대 도시가 개발되기 이전의 성벽 주변은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자는 현재의 화성전경을 찍기 위해 2번이나 헬기를 동원했다. 하늘에서 본 화성은 막힌 데가 없었다. 30여 년 동안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수원화성의 고졸한 아름다움은 적잖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조선 후기의 역사를 가장 잘 담고 있는 화성에서 정조 시대의 조선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수원화성은 그 어느 곳을 가도 진진한 사연과 곡절 없는 곳이 없다. 사진가는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수원화성의 옛날과 오늘, 정조대왕의 꿈과 열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화성여행은 그곳의 주인공과 그들의 이야기를 꼭 읽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거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역사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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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진과 사연으로 본 화성의 옛날과 오늘 (뉴스1. 2011. 4. 27) |
관리자 |
2014.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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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진과 사연으로 본 화성의 옛날과 오늘
우리나라는 ‘성곽의 나라’라 불릴 만큼 많은 성곽을 쌓은 나라다. 줄잡아 20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많은 성곽은 세월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무너졌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지금도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도 있다. 바로 수원화성이다.
수원화성은 22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동서양의 군사시설을 조화롭게 배합해낸 독특한 성곽이라 평가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1살 나이에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정조는 한을 풀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즉위한 뒤 13년 후 양주 배봉산(현재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시립대학 앞산)에 초라하게 묻혀 있던 아버지를 최고의 명당인 화산(융건릉)으로 이장한다.
그와 동시에 화산 아래 살던 백성들을 수원 팔달산 아래로 이주시키고, 성을 쌓은 것이 지금의 화성. 정조 18년(1794)에 축성공사를 시작했는데, 실학자 정약용이 화성을 설계했으며, 영의정 출신 채제공이 감독을 맡아 2년 만에 완공했다.
화성의 특징은 △축성 재료로 돌과 납작한 벽돌을 병용했다 △화살과 창검은 물론 총과 대포도 막을 수 있는 근대적 군사시설을 갖추었다 △거중기, 녹로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새로운 기계장치를 활용해 성곽을 쌓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화성준공 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는 축성계획과 참여인력의 인적사항, 재료, 예산, 시공기계, 재료가공법, 공사일지 등 공사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는데, 200년 전 이렇게 정확한 공사 보고서를 기록으로 남긴 나라가 없는 만큼 그 가치가 상당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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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긴 여정>에는 사진가 최진연이 이렇게 사연 많은 수원화성을 촬영한 30여년 동안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담겨 있다.
화성의 일백년 전, 오십년 전, 그리고 삼십년 전의 모습과 이제는 볼 수 없게 사라져 버린 화성의 예전 시설물과 그곳을 지나던 옛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 사진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수원화성의 옛날과 오늘, 정조대왕의 꿈과 열정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수원화성, 긴 여정/최진연 지음/주류성 펴냄/216쪽/1만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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