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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네트워크와 그 주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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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주류성출판사
저자 강인욱 외
상품 정보 판형 182 X 257mm / 분량 430쪽
발행 정보 발행일 2022, 12. 28 / ISBN 978-89-6246-493-1 (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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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와 교류의 관점에서 본

고조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지침서

 

이 책은 고조선이 어떤 고고학적 배경 속에 출현하였으며,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문화 정체성을 형성시켜 나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비파형동검문화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청동유물들이 어떤 맥락으로 정착되어 고조선의 무기와 제사 체계가 확립되었는지 주변 사회와의 관계 속에 규명하고자 했다.

 

‘고조선은 거대한 제국도, 상상의 나라도 아니다’라는 말은 비파형동검문화권 속에 부상하는 지역 정치체로서의 고조선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고조선과 주변 사회의 네트워크는 때에 따라 변화하였으며, 고조선의 문화 정체성도 세월에 따라서 점차 바뀌었다. 그렇지만 고조선은 요서계통 비파형동검문화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교류 관계 속에 성장하였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이 고조선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의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1부는 비파형동검문화가 성립되기 이전에 청동기문화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 50여 년간 대릉하유역 일대에서 기씨 명문이 새겨진 상말주초의 청동예기는 큰 논란이었다. 그 배경에는 기자조선이라는 문헌상에서 애매하게 등장하는 기사가 있습다. 기자가 실제 존재했던 이후 1천년이나 지나서 등장하는 역사 기록에 무리하게 해석하기보다는 기원전 12~10세기, 중원에서는 상말주초로 대표되는 혼란기가 유라시아적인 큰 변동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에 대릉하 유역에 대한 중원예기 속의 초원문화 요소, 그리고 유라시아 전차 등의 도입, 상말주초의 혼란상과 문헌기록의 불일치 문제, 그리고 위영자문화로 대표되는 대릉하 유역의 토착적인 문화상을 새롭게 조망했다. 물론, 1부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고고학적으로 고조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조선의 기반이 되는 청동기문화는 중원에서는 상말주초의 혼란기, 그리고 초원지역에서는 새로운 유목 청동기문화가 유입되면서 대릉하 유역 일대에서 자체적인 청동기가 태동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2부에서는 비파형동검문화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여러 논의를 다루었다. 본격적으로 고조선을 대표하는 고고학적 문화를 다루는 5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특히 고고학의 시대 구분으로 ‘고조선시대’를 제안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하겠다. 고조선에 대한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 고조선은 시대 구분의 한 획기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고조선시대를 제안하기 위하여 고조선의 성립과 발전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특히 기원전 6~5세기를 고조선의 시작으로 제언하는 연구(이후석)가 등장했다. 다음으로 고조선문화권의 주변지역에 해당하는 연산산맥 일대의 옥황묘문화와의 교류에 대한 논고(김동일), 초원, 중원, 비파형동검문화권의 교차지대이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영위해온 발해만유역의 양상(정현승)에 대한 연구가 수록되었다. 이어서 고조선의 중심지역에 해당하는 요동지역의 비파형동검문화권의 연구(이후석)와 요서지역에서 한반도로 이어지는 교류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토기인 점토대토기에 대한 연구(배현준)가 이어진다.

물론, 본 논문집에 수록된 논문은 고조선에 대한 일관된 결론을 내리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조선의 영역이나 중심지와 같은 기존의 반복되는 연구의 패턴을 벗어나서 고고학적 자료에 기반하여 동아시아 고대 복합사회의 형성 과정 속에서 고조선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고조선과 한반도와의 관계에 대한 주제도 각각의 연구를 발전시켜서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책을 펴내며

1부 고조선의 성립과 유라시아
1. 청동기시대 고대 북방 유라시아와 동북아시아의 네트워크 - 전차의 확산을 중심으로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2. 유라시아 초원과의 교류관점에서 본 대릉하 유역의 상-주시기 청동예기와 고조선의 성립 - 강인욱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3. 상말주초 하북-요서지역의 정세와 기자조선
- 조원진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조교수)
4. 비파형동검 등장 이전 요서지역의 문화 변동 - 위영자문화를 중심으로
- 오대양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전담조교수)

2부 고조선시대(=비파형동검문화)의 전개와 주변 지역
5 고조선문화권 청동기의 전개와 사회, 시대 구분
- 이후석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6 청동기시대 중국 동북지역과 기북지역의 교류사 - 비파형동검문화를 중심으로
- 김동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학술연구교수)
7 요서지역 청동단검문화의 변천과 네트워크
- 정현승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
8 요령지역 비파형동검문화의 네트워크와 교류
- 이후석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9 비파형동검문화 성립 이후 요서지역의 토기문화 시론 - 점토대토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 배현준 (동북아역사재단 초빙연구위원)

맺음말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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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인욱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소장 및 고조선사부여사연구회 회장
Undercurrents of Go’joseon Research Reflected in the Diaries: With a Focus on Gu Jiegang’s Diary (顧頡剛日記) and An Zhimin’s Diary (安志敏日記), The Journal of Northeast Asian History, Volume 18 Number 2 (Summer 2022)
「만발발자 유적으로 본 후기 고조선의 교역 네트워크와 고구려의 발흥」(『동북아역사논총』 71, 2021)
「초기 고조선 네트워크의 형성과 비파형동검문화 -기술, 무기, 제사를 중심으로」(『한국고고학보』 106, 2018)
「북한 고조선 연구의 기원과 성립: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와 조중고고발굴대」(『선사와 고대』 45, 2015)


이후석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고조선과 고구려의 만남 : 길림성 통화 만발발자 유적』(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1)
『동북아시아 고고학 개설Ⅰ- 선·원사시대 편』(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요서지역의 청동기문화 : 문화접경·다양성·상호작용』(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9)
「위만조선 물질문화의 형성 과정」(『고고학』 21-1, 2022)
「요령지역 비파형동검의 등장과 그 배경」(『한국고고학보』 111, 2019)

오대양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전담조교수
『북한지역의 청동기시대 묘제와 고조선 연구』(단국대학교출판부, 2020)
『요서지역의 청동기문화 : 문화접경·다양성·상호작용』(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9)
『고조선사 연구동향』(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18)
「금강하류지역 청동기시대 묘제의 제사·의례적 성격 고찰」(『한국고고학보』125, 2022)
「송국리유적 석관묘의 특징과 성격 재검토」(『한국청동기학보』 28, 2021)

정현승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
『북방지역 주요 고고 유적』(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조선고고연구 해제집 1·2』(공저, 국립문화재연구원, 2017)
「북한~중부지역 청동단검문화의 변천과 교류」(『고고학』 20-2, 2021)
「遼西地區靑銅文化的形成與演變」(『靑銅器與金文』 4, 2020)
「중국 기북·요서지역 중원식동과의 전개와 계통」(『한국고고학보』 104, 2017)

조원진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조교수
「중국의 최근 고조선·부여사 연구 현황과 평가」(『동북아역사논총』 77, 2022)
「준왕남래설과 전북지역」(『고조선단군학』 48, 2022)
「최근 중국학계의 기자조선 연구 동향 검토」(『한국사학보』 85, 2021)
「고대 진번의 변천 연구」(『선사와 고대』 66, 2021)
「위만조선-漢나라의 전쟁 양상」(『군사』 118, 2021)

배현준
동북아역사재단 한중관계사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동북아시아 고고학 개설Ⅰ- 선·원사시대 편』(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동북아시아 철기문화 연구의 새로운 움직임』(공저, 역사공간, 2018)
「세죽리-연화보유형 개념의 출현과 전개 - 해방 후~현재까지의 연구사 정리」(『백산학보』 123, 2022)
「출토 유물로 본 후기 십이대영자문화와 연문화의 네트워크」(『백산학보』 120, 2021)
「요서지역 전국 연문화의 전개와 그 배경 -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동북아역사논총』 69, 2020)

김동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청동기로 본 중국 동북지역과 기북지역의 교류양상」(『한국고고학보』 2022-3, 2022)
「비파형·세형동검의 검병 구조와 전개 과정 고찰」 (『호남고고학보』 71, 2022)
「玉皇廟文化靑銅短劍硏究」(『北方民族考古』11, 2021, 중국)
「청동기시대 기북지역 반유목문화의 개념과 영역 -옥황묘문화와 낙타량유형을 중심으로-」(『고고광장』 28, 2021)
「옥황묘문화의 편년과 전개양상」(『한국상고사학보』 1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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