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추천도서
'한국인 얼굴 이야기'는 함마디로 민족위 여러 얼굴을 빌려 쉽게 풀어 쓴 우리의 문화 이야기이다. 태초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족의 역사를 통틀어 이 당을 스쳐가기도 하고, 도 눌러 앉아 살았던 사람들의 얼굴을 폭넓게 다루었다.
얼굴 미학의 관점에서 어루만졌을 분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를 역사적 시대상황과 문화상황에 맞물려 놓았다.
얼굴을 다루면서, 얼굴에 필연적으로 함축 할 수 밖에 없는 시대상활은 물론 미술사와 고고학, 민속학, 종교와 사상의 요소를 모두 추어 설명하고 있다.
〈책속으로〉
자화상에는 얼굴만이 가득 들어있다. 세로 38.5cm, 가로 20cm의 화을 온통 얼굴과 얼굴과 얼굴을 감싼 수염으로 채웠다. 화폭에는 얼굴 말고 다른 여백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이 강렬하게 부각되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과 대결이라도 하면서 자화상을 그린 듯 박진감이 넘친다. 그래서 화면을 선뜻 마주하기는 좀 두려운 일면이 있다.
서양미술이 자화상에서 추구한 자아인식못지 않은 어떤 내면세계가 분덩히 보이는 작품이다. 자화상은 윤곽을 검은 선으로 가늘게 그리고 색을 칠하는 구륵법을 썼다기 보파는 붓질을 여러번 하는 방법으로 어두운 부분을 표현했다. 눈두덩 위와 눈아래 부분, 코와 코방을 언저리에서 입가로 흘러내린 주론 법형 등을 그런 질법으로 그렸다. 입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처리했다. 다시 말하면 얼굴바탕과 같은 색깔을 여러번 칠해서 강조할 부분을 돋보이게 한 필법이다. 그 화법은 당시 유행한 초상화 기법이기도하다. --- p.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