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철(鐵)은 남하지역에서 가장 일찍 철기가 유입된 지역이고 철생산유적이 가장 일찍 나타난 지역이다.
진천 석장리로 대표되는 철생산유적의 조사는 그동안 백제지역에서 소홀히 하였던 백제의 철기문화연구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본격적인 연구도 가능하게 되었다. 철은 고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변동의 주체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권력의
집중화와 고대국가 발생의 주요인자이다.
철생산은 단순한 생산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철을 매개로 한 교역과 내부적인 공급과 수급체계의 변화에 따른 정치사회적
변동의 동인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