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大 교수, 東國大 총장과 精神文化硏究院長을 역임한 우리나라 東洋史學界의 거목인 藍史 鄭在覺 博士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1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선생의 인품과 학문적 깊이를 존경하고 그리워하던 제자와 후학들이 뜻을
모아 남사 정재각 박사의 추모문집 『藍史 鄭在覺 그는 누구인가』를 간행하였다.
남사 선생의 추모 문집에는 행동하는 지성이자 명 문장가로 알려진 선생이 쓴 미발표의 주옥같은 명문들을 시사평론과
학술논고, 기고 등으로 나누어 모았다.
한편, 남사 선생의 제자와 후학 지인 등 64명이 생전의 선생을 기리는 회상기를 담아 선생의 인품과 학문, 평생의 학자적
풍모를 기리고 있다.깊이 있고 기품 있는 명문들을 가려 모은 『藍史 鄭在覺 그는 누구인가』는 격변하는 시대, 정신적
지향과 정체성을 잃은 세대에 큰 가르침을 일깨워줄 좋은 글 들이다.
[ 藍史 鄭在覺 博士 略史 ]
藍史 鄭在覺 박사는 1913년 1월 경북 尙州에서 출생하였다.
1932년 3월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京城帝國大學 東洋史學科에 입학하였으며,
1937년에 졸업하였다.
京城帝大 졸업 후 大邱에 있는 啓星高와 서울의 儆新高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1946년에 국학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47년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학생처장, 교무처장, 민족문화연구소장, 도서관장,
문과대학장 등을 거쳐 1968년 대학원장으로 임명되었는데,
1978년에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간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내었다.
이 사이 1965년에는 고려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하였다.
1978년 동국대학교 총장으로 추대되어 1982년까지 재임하였다.
1982년에는 精神文化硏究院長으로 임명되었다.
1984년 정신문화연구원장을 퇴임한 후 淑明女大 재단 이사장과 불교진흥원 이사,
1985년에 정신문화연구원 이사, 1986년에는 경기대학교 대학원장으로 초빙되기도
하였고, 1991년에는 불교방송 이사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著書로 『세계문화사』와 『역사의 여운』 등이 있고 번역서로 『대동회통』이 있다.
2000년 9월, 향년 88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작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