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일찍이 1923년 『조선혁명선언서』에서 민중이야말로 이 나라 역사의 주인임을 설파한
바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선생의 뜻을 받아 원시공동체로부터 1910년까지의 민중사를 밝히고자 하였다.
민중의 노동사를 시대별, 신분별, 국역별로 살펴보면서, 현재 통설 또는 정설이라고 할 수 있는 몇몇 논점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하였다. 병작농(소작농)과 자작농의 비율에 관한 통설에 대한 반론, 또는 요역에
징발된 민정에 대한 식량공급 유무에 대한 많은 사가들의 견해를 반박한 것 등이 그것이다. 또한 역대
봉건왕조에 대해서는, '영농의 보장'이라는 이념에 나름대로 충실하였다는 새로운 견해를 피력하였으며,
국역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