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UNEARTH』는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로 통권 58호가 발간되었다. 58호 표지 사진으로는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금령(金鈴), 어린 영혼의 길동무’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 중 기마인물형토기 ‘말 탄 사람 모양의 주자’ 2점이다. 뒤쪽 주인에 해당하는 말 탄 사람은 모자와 갑옷까지 잘 갖춰 입고 말 또한 행엽, 마령 등 장신구가 잘 갖춰져 있다. 앞쪽의 하인으로 보이는 인물은 상투머리에 맨몸이고 말에도 별다른 장식이 없다. 대신 손에는 방울을 들고 있는데, 앞서가는 시종이 방울을 흔들며 무덤 주인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제사장 역할을 하였고, 주인상은 무덤의 주인을 상징하는 것이라 추정한다.
58호 특집 기사로는 ‘사지 발굴과 성과, 그리고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백제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조원창(한얼문화유산연구원), <신라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조성윤(신라문화유산연구원), <통일신라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김유성(신라문화유산연구원), <고려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임종태(한헤리티지센터). <조선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 최인창(불교문화재연구소)의 글을 소개하였다.
최근 발굴현장을 소개하는 Unearth Focus에서는 초대형 연접식 적석총이 확인된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한성백제박물관) 현장, 1호분과 인접한 4, 5, 6호분 구조와 축조방법이 확인된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발굴조사〉(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현장, 165cm 이상의 남성이 묻힌 무덤에서 다양한 유물 출토된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신라문화유산연구원) 현장, 백제의 우수한 토목기술이 확인된 〈부여 북나성 발굴조사〉(백제역사문화연구원) 현장을 소개하였다.
지상 전시회로는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금령金鈴, 어린 영혼의 길동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특별전 〈신출귀물(新出貴物)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네덜란드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유물전 〈이집트 미라展 부활을 위한 여정〉를 소개하였고, 해외 고고학 유적 탐방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히타이트, 야즐르카야(Yazılıkaya)〉 최지연(큘테페-카니쉬 연구원)의 글을 내 인생의 최고의 발굴에서는 지하세계의 여행자, 영원한 고고학자 ‘임효재 서울대 명예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별기고로는 〈유라시아 초원 스키타이 문화의 ‘미라’와 ‘여신상’〉 김재윤(부산대학교 고고학과), 〈최치원의 「신라 수창군 호국성 팔각등루기(新羅壽昌郡護國城八角燈樓記)」와 다각형건물들〉 차순철(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의 글을 소개하였다.